2015년 5월 24일 일요일

마지막장을 읽고 감동의 눈물이 한방울 났다 <존스칼지>의 "조이이야기"

조이이야기는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시리즈(노인의 전쟁, 유령여단, 마지막행성) 3부작과
독립된 이야기는 아니며 정확히는 마지막행성과 같은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로써
마지막 행성이 우리의 영웅 존 페리의 시점에서 기술되는데 반해
이 작품은 조이 부탱 페리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그러다보니 존 페리의 시점에선 알수 없던 여러 일들의 비밀이 풀리고

특히 마지막 행성 막판에 사건이 우르르 급히 미심쩍게 해결된다는 인상이 있는데
그에 대한 궁금증이 말끔하게 씻겨내려감과 동시에 감동을 받아 울컥하게 되었다.
오늘 새벽 1시33분쯤에 마지막장을 읽었는데 밤이어서 그런지 감동에 눈물이 고일정도였다.

이런 발군의 작품을 쓰는 작가가 심상치 않은 작가라는 생각을 한번 더 들게 함과 동시에
아직 우주개척연맹 떡밥이 떨어지지 않은 바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들게 만드는 소설은
참 오랜만이었다.

열 일곱살 소녀 조이 부탱 페리는 참 복잡한 인생역정을 거쳤는데
아버지 샤를 부탱과 살다 유년기 5살에 우주정거장에서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목도하고
홀로 살아남아 오빈종족이 우러러 보는 경외의 대상이 되었으며
아버지 샤를 부탱은 유령여단 막판에 죽게 되는데
조이부탱페리는 그 이후 존 페리와 제인 세이건이 부부로 다시 만나며
입양되게 되었다.

존 페리 가족이 우주개척연맹에 속아 새로운 개척행성으로 가게 되는데 이 이야기가 마지막행성이고
이 "조이이야기"는 마지막행성에서 다루어졌던 '로아노크'행성의 10대 소녀의 적응기이자
사건기 정도가 되겠다.

작가가 여성이었다면 아마 자전적인 면도 섞여있다고 말할지 모르나 작가는 남성이다.

특히 조이 부탱 페리와 오빈종족과의 관계가
단순히 "효능"을 위한 관계에서 진정한 애틋한에서 비롯된 관계로 변화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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