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8일 목요일

스마트한 머니센스를 키우자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우다 히로메>

검고 커다란 표제가 빽빽하게 적힌 오렌지색 책표지
가벼워 보이는 삽화로 그려진 주인공 캐리커쳐가 그리 호감있게 보이진 않은 첫 인상을 극복하고
책날개를 펼쳐 작가소개를 읽었을땐 도무지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등장인물 소개를 보았다. 누구나 주변에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인물들이다. 결국 일상의 모습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차이가 없구나 싶었다.

프롤로그는 주인공이 돈에 대해 고민을 느끼는 상황으로 시작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가진돈이 지나치게 충분하다고 여길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없는데
첫번째 챕터 "절약이라는 함정"을 읽고 나도 모르게 무릎을 쳤다.
아마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저자가 말하는 잘못된 절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아주 쉽게 만화로 그렸기 때문에 읽을땐 쏙쏙 들어오던 극히 간단해보이는 돈에 대한 상식이
책을 덮고 2시간쯤 경과하여 생각해보면 의외로 정리가 잘 되지 않는것을 보면 이 책의 내용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번 음미하며 읽은 후 내것화 하는 작업을 꼭 해야되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왜냐하면 돈에 대한 센스를 키우면 결국 내 자산과 우리 가족의 자산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중간에 어려운 금융용어들이 좀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며 저자가 왜 이 책을 만화로 구성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내용을 글로 풀어 썼다면 아마 아무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절약의 함정을 짚으며 생각보다 우리 보통사람들이 돈에 대한 센스가 모자라다는 점을 알게 해준 후
실생활에서 부딪치는 여러가지 상황(집을 구입한다던지, 가게를 경영한다던지, 집을 구입하는 상황,
여러가지 종류의 보험 가입의 필요성, 노후 대비, 육아)에 있어 현명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각각이 나에게 있어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2번 정독하면서 이 저자 역시 이 내용을 내면화 하여 이 만화를 그리면서 아마 
자산관리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을 거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대개 뭔가를 가르쳐주고자 할때 생선을 먹여주는것보다는 생선을 잡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 책이 그런 센스를 가르쳐준다. 이 책을 그냥 흘려지나치지 말고 내용을 내면화하여 행동에 옮긴다면
누구나 자신의 자산이 쉽게 새나가지 않는 스마트함을 지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가장 큰 수확은 돈에 대한 스마트한 센스가 무엇인지 내면화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